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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드라마] "하늘이시여" 관련기사
  • 작성자 : admin
  • 작성일 : 2005-09-09 13:54:54















버렸던 딸을 며느리로···옛남편 아내와 친구로···
[스포츠한국 2005-09-06 09:12]



 


‘파격? 엽기?’

올 가을 쓸쓸한 멜로 드라마를 기대했다면 시청자는 화들짝 놀랄게 될지도 모른다. 한 여자의 잔혹한 복수극을 다룬 영화 ‘친철한 금자씨’의 드라마판과 버린 딸을 몰래 며느리로 들이는 충격적인 소재의 드라마가 나란히 방영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SBS가 9월 선보이는 드라마 3편 중 두 편은 모두 상식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줄거리를 내세우고 있다. 10일 ‘그 여름의 태풍’의 후속작인 주말드라마 ‘하늘이시여’(극본 임성한ㆍ연출 이영희)와 조기종영되는 금요드라마 ‘사랑한다 웬수야’의 후속작으로 24일 방송 예정인 ‘다이아몬드의 눈물’(극본 한준영ㆍ연출 홍창욱)은 방영 전부터 ‘파격과 엽기’ 사이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하늘이시여 - 외삼촌과 남몰래 사랑도

그동안 겹사돈, 무속인 등 금기시돼오던 소재를 다뤄 매 작품마다 논란을 불러일으켜 온 임성한 작가는 이번 드라마에서도 역시 복잡 다단하고 충격적인 설정이 뒤얽힌 드라마를 내놓는다.

자신이 버린 친딸 이자경(윤정희)를 치밀한 계획 끝에 자신의 아들이자 방송국 앵커인 구왕모(이태곤)와 결혼시키려는 어머니 지영선(한혜숙)의 이야기, 또 호적상 외삼촌이자, 연예계 톱스타 김청하(조연우)를 사랑하는 그의 전속 코디네이터 이자경의 이야기가 초반부터 뒤엉켜 펼쳐진다.

특히나 이자경은 주위 가족들을 속이고 외삼촌인 김청하와 아슬아슬한 사랑을 나누다가 결국 구왕모의 어머니이자 자신의 친어머니인 지영선의 계획대로 구왕모와 결혼하게 된다.

물론 임성한 작가는 이자경이 양부모 밑에서 자라 외삼촌 김청하와 직접적인 혈연 관계가 없고, 구왕모 역시 지영선의 양아들이라 이자경과 구왕모의 결혼이 ‘근친상간’이 아니라는 여지를 뒀다. 임성한 작가는 “버렸던 딸을 다시 찾아 지난 세월 동안 못해 준 사랑을 보상하려는 어머니를 그릴 계획”이라 밝혔다.

다이아몬드의 눈물 - 복수극중 비정상적 관계

24일 방송하는 ‘다이아몬드의 눈물’ 또한 상식을 뛰어넘는 비정상적인 관계와 충격적인 사건의 연속이긴 마찬가지다. ‘친절한 금자씨’처럼 한 여자의 잔혹한 복수극을 그리는 와중에 비정상적인 사랑과 관계를 곁가지로 그려진다.

올해 초 이혼 후 처음으로 드라마에 복귀하는 윤해영이 냉철한 복수녀 손인하를 맡아 ‘사랑한다 웬수야’의 조기종영으로 최근 급하게 촬영에 돌입했다. 손인하는 결혼 후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남편 최형민(김성민)으로부터 비참하게 버림을 당한다.

최형민은 재벌집 딸 진가희(홍은희)와 결혼하고 이후에도 손인하의 가족을 괴롭혀 손인하의 어머니와 딸을 죽음에까지 몰아넣는다. 이 때문에 손인하는 복수를 결심하고, 친구(이선진)에게 복수를 도와줄 것을 부탁한다.

특히나 술집 호스티스인 손인하의 친구는 최형민에게 함께 복수를 하다 최형민의 아버지와 치명적인 사랑에 빠지고, 남편에게 별 애정이 없는 진가희는 손인하와 자매 같은 우정을 나우며 비정상적인 관계를 보여준다.

이번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정통 멜로와 복수극 형태로 극적 긴장감을 유지할 예정이다. 애정보다 귀중한 우정으로 동맹을 맺어 불행에 대항하는 여자들을 그리고 싶다”고 밝혔다.

과연 ‘하늘이시여’와 ‘다이아몬드의 눈물’이 자극적이고 충격적이란 소재 논란을 딛고서, 시청자들의 호응이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인경 기자 lik@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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